[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8월 건설기업의 체감경기가 4년7개월 만에 가장 최악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8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는 전월보다 14.6포인트 하락한 67.3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4년 1월(64.3) 이후 최저치다.
CBSI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 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이며,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CBSI는 올해 4월부터 점차 둔화되기 시작되다가 지난달 큰 폭으로 떨어지게 됐다. 이는 수도권 투기지역 강화를 골자로 한 8·27 부동산 대책, 강화된 금융 규제, 5000억원 삭감된 2019년 SOC 예산안 발표 등의 영향이다.
건산연 측은 “일반적으로 8월은 혹서기 공사물량 감소로 지수가 전월 대비 5~9포인트 정도 감소하지만, 15포인트 가까이 하락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CBSI가 한 달 새 14.6포인트 하락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 11월(-16.5p) 이후 두 번째로 큰 낙폭이다.
9월 CBSI 전망치는 전월대비 12.6포인트 상승한 77.9로 기대됐다. 이는 9월 계절적 요인으로 상승한 것이나, 예년 80선을 웃돌던 것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이는 건설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가 여전히 위축된 것으로 보여진다.
저작권자 © 화이트페이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