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박재찬 기자] 상위 20개사 대부업 이용자 182만2911명 중 30~40대가 63%로 가장 많았다. 특히 전체 대출자 중 20대의 연체율이 가장 높았고, 이들 중 대부분은 초고금리를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회 정무의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성남시 분당을)이 금융감독원에 제출받은 국정감사 '연령대별 대부업 개인신용대출 현황’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대부업체 상위 20개사에서 대출받은 사람은 182만2911명으로 총 8조9452억원을 빌렸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0만2545명 전체 차주의 33.1%, 대출잔액 3조1865억원, 전체 잔액의 35.6%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30대가 54만5663명 전체의 29.9%가 3조1865억원 전체 잔액의 35.6%를 빌려 두 번째로 많았다.
이어 50대 35만9490명(19.7%) 1 조9599억원(21.9%), 20대 22만6915명(12.4%) 8321억원(9.3%) 순이었다. 60대 이상 차주는 8만8148명(4.8%), 4016 억원(4.5%)이며, 10대 150명도 대부업체에서 4 억원을 빌렸다.
연체율은 20대가 7.0%로 가장 높았다. 이어 30대 6.6%, 40대 5.7%, 50대와 60대가 각각 5.2%였다. 20대 대출자 중 19만5000명, 85.9%는 법정최고금리 24% 이상의 초고금리를 부담하고 있었고, 이들의 대출잔액은 7210억원으로 20대 전체 잔액 중 86.6%를 차지하고 있었다.
20대 대부업 이용자는 지난 2014년 26만1551명에서 4년 사이 3만4636명(13.2%)이 감소했지만 대출잔액은 359억원(4.5%)가 증가했다. 특히 연체율은 3.8%에서 7%로 3.2%p가 상승했고, 299억원이던 연체금액도 581억원으로 94.3%나 늘었다.
김 의원은 “청년실업 등으로 신용등급이 낮고 형편이 어려운 20대가 은행권에서 대출을 받지 못하고 금리가 높은 대부업체로 내몰린 뒤 상환능력이 떨어져 연체율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라며 “금리가 낮은 대출로 갈아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더 확대하고 무담보 소액대출 등 청년층 대상 저금리 대출제도를 확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