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별 거실 위치 달리한 평면 스위칭 설계 특허 출원
[화이트페이퍼=김혜인 기자] 서울 서초구 신반포 청구아파트 리모델링 단지에 한강 조망과 단지 내 쾌적성을 함께 고려한 ‘고·저층 전환형 평면 설계’가 적용된다. 기존 벽식 구조의 한계를 넘는 층별 맞춤 설계로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7일 포스코이앤씨는 회사가 시공하는 신반포 청구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에 ‘고·저층 전환형 평면’을 도입해 최근 건축심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해당 단지는 지하6층, 지상 최고 18층, 2개 동, 376가구 규모로 한강과 인접해 있으나 일부 세대는 조망이 제한되는 문제가 있었다. 이번 설계의 핵심은 층별 거실 배치를 달리한 점이다. 고층 세대는 거실을 한강 방향으로 배치해 조망 가치를 높이고, 저층 세대는 단지 중앙 정원을 향하도록 구조를 변경했다.
일반적으로 벽식 구조 아파트는 기존 골조를 유지해야 해 저층부터 고층까지 동일한 평면을 적용하는 사례가 많다. 층마다 다른 평면을 구현하려면 구조 안전성과 설비 배관, 피난 동선 등을 동시에 검토해야 해 기술적 난도가 높기 때문이다.
포스코이앤씨는 고층과 저층의 거실 위치를 서로 다르게 적용하는 동시에 부부욕실·공용욕실 위치, 주방 동선, 설비 배관을 재배치하는 ‘평면 스위칭’ 설계를 선보였다. 이를 위해 구조·건축·기계·전기 전 분야의 통합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구조 안정성과 설비 간섭 문제를 단계적으로 해소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번 고·저층 전환형 평면 설계에 대해 특허 출원도 완료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이 설계로 조합 내부 검토 과정에서 높은 호응을 얻었고, 건축심의까지 통과함으로써 설계의 타당성과 기술적 완성도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앞으로 차별화된 리모델링 설계 자산으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사례를 계기로 리모델링 사업에서 설계 차별화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