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제6노조' 설립 추진···기존 양대 노조 출신들이 주도
삼성전자 '제6노조' 설립 추진···기존 양대 노조 출신들이 주도
  • 김성지 기자
  • 승인 2026.11.05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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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초기업노조 출신 주도 '유니온샵 노조' 설립신고서 제출
지난 8월21일 서울 삼성 서초사옥 인근에서 삼성전자 DX노조가 'DS부문과 보상격차 해소 요구 집회'를 연 모습. (사진=연합뉴스)
지난 8월21일 서울 삼성 서초사옥 인근에서 삼성전자 DX노조가 'DS부문과 보상격차 해소 요구 집회'를 연 모습.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성지 기자] 삼성전자에 여섯 번째 노동조합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기존 동행노조와 초기업 노조 출신이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노조 간 내부 갈등이 심화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5일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이하 초기업노조)에 따르면 전날 고용노동부 구미지청에 '삼성전자 유니온샵 노동조합'이라는 이름의 제6노조 설립신고서가 접수됐다.

디바이스솔루션(DS·반도체)부문 중심의 초기업노조는 이날 조합 공지를 통해 삼성전자노동조합 동행(이하 동행노조)의 한문석 전 구미지부장과 초기업노조 윤주용 전 사무국장 등이 새 노조 설립을 주도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초기업노조는 새 노조 설립 배경에 대해 "최근 동행노조의 전·현 집행부 간 갈등이 심화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노조 내 갈등이 별도 노조 설립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동행노조는 디바이스경험(DX·완제품)부문을 주축으로 활동하고 있다.

삼성전자에는 초기업노조(5노조)와 동행노조(3노조),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4노조), 사무직노조(1노조), 구미 네트워크노조(2노조) 등 5개 노조가 활동 중이며 초기업노조는 조합원 5만3475명, 동행노조는 3만1043명을 확보하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 노조들은 올해 임금교섭 과정에서도 DS·DX부문 간 성과급 배분과 교섭 방향 등을 둘러싸고 이견을 보여왔다. 초기업노조는 제6노조 설립 추진과 관계없이 내년도 임금교섭을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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