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3분기 매출 34%↑···석유화학 적자에 영업이익 감소
LG화학, 3분기 매출 34%↑···석유화학 적자에 영업이익 감소
  • 김성지 기자
  • 승인 2026.11.0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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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5조4960억···영업이익 5612억으로 17.4%↓
LG화학 로고. (사진=LG화학)
LG화학 로고. (사진=LG화학)

[화이트페이퍼=김성지 기자] LG화학이 올해 3분기 매출이 34% 증가했지만 석유화학 부문이 적자로 전환하며 영업이익이 작년 대비 17.4% 감소했다. 다만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과 첨단소재 부문 실적이 개선되며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LG화학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5조4960억 원, 영업이익 561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작년 동기대비 매출은 34.0%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7.4% 감소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9.3% 늘었고 영업이익은 6.4% 줄었다.

사업 부문별로는 석유화학의 적자 전환이 전체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 4조7547억 원, 영업손실 1756억 원을 기록했다. 원료 가격 상승분이 제품 가격에 뒤늦게 반영되는 '역래깅' 영향으로 주요 제품의 수익성이 악화된 영향이다.

LG화학은 운반비 증가와 환율 하락도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1조726억 원, 영업이익 397억 원을 기록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전지 소재 판매 증가와 일회성 수익 반영, 반도체·자동차용 전자소재의 견조한 실적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매출과 수익성 모두 성장했다.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은 에너지저장장치(ESS) 출하량이 증가하고 전기차용 원통형 배터리와 고전압 미드니켈 파우치 배터리 공급이 늘어난 영향으로 매출 9조6434억 원, 영업이익 7560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생명과학 부문은 수출 선적 물량 감소와 연구개발 비용 증가로 전 분기대비 실적이 감소해 매출 3373억 원, 영업이익 232억 원을 기록했다.

LG화학은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고유가와 여수 나프타분해시설(NCC) 1공장 정기보수에 따른 생산 차질이 예상된다며 4분기에도 석유화학 부문의 어려움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에는 반도체 세정용 이소프로필알코올(IPA)과 전기차 타이어용 고기능성합성고무(SSBR) 등 고부가 제품 판매를 확대해 수익성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생명과학 부문에서는 백신 수출 확대와 희귀비만치료제 기술수출 계약 변경에 따른 추가 선급금 수취로 실적 개선을 기대했다.

LG화학은 LG에너지솔루션 지분 매각으로 확보한 재원을 성장 투자와 재무 건전성 강화, 주주환원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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