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전환 공공임대주택이 LH 사택인가... LH 임직원 93% 거주
분양전환 공공임대주택이 LH 사택인가... LH 임직원 93% 거주
  • 김예솔 인턴기자
  • 승인 2017.10.13 1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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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양전환공공임대사업이 LH 임직원들의 부동산 제태크 수단이 되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인턴기자] 무주택자의 거주지 마련이 목적인 분양전환 공공 임대사업이 LH 임직원들의 재산 불리기에 이용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이 공개한 ‘LH 분양전환 공공 임대주택 임직원 계약현황’ 자료에 따르면 LH 임직원 252명 중 92.9%에 달하는 234명이 분양전환 공공 임대주택에 거주하고 있었다.

공공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임직원의 74%에 해당하는 174명이 집값 상승이 기대되는 주요 지역에 대거 거주했다. 수원 광교(65명)에 가장 많이 거주했으며, 성남 판교(50명), 용인 수지(43명), 서울 강남(16명)가 뒤를 이었다.

직급별로 거주자 수를 살펴보면, 4급 이상의 중간 간부급 이상 직급자가 191명으로 81.6%에 달했다. 1급과 2급은 각각 5명, 23명이었으며 3급은 가장 많은 99명이었다. 이어 4급 64명으로 조사됐다.

김 의원은 “LH 임직원들이 계약한 아파트가 유독 서울 강남이나 성남 판교 등의 선호 지역에 집중돼 있는 것이 의문스럽다“고 말했다.

또 김 의원은 “분양전환 공공임대사업이 무주택자 거주 환경 마련을 목적으로 하고 있음에도, 상대적으로 사원급이나 무기계약직 등 하위직급자 계약건수는 매우 적다”고 지적했다.

이어 “간부급 임직원의 상당수가 돈이 될 수 있는 투자처로 공공 임대주택 입주를 택한 것 같다”고 지적하면서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아닌 한국 투기주택공사로 불러야 할 판”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LH는 “공급 당시 해당 임대주택의 법적으로 문제없는 절차를 밟아 입주자격을 통과했고, 제도적 청약절차를 준수한 결과"라며 정당하게 입주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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