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4%를 기록해 분기 기준 7년 만에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올해 연간 성장률도 3%에 달할 전망이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3~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중 실질 GDP는 1.4% 성장했다. 이는 전기대비 0.8%포인트, 전년 동기대비 0.9%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3분기 성장률은 분기 성장률 기준 2010년 2분기(1.7%) 이후 7년3개월 만에 최고치다. 시장전망치인 0.8~0.9%도 크게 웃돌았다.
정부 추경 집행으로 건설투자가 늘었고 반도체 수출 호조와 설비투자 확대 영향이 맞물린 결과로 보인다. 제조업, 서비스, 건설업 등 주요 산업이 모두 고루 성장했다.
한은 추정 결과 4분기 성장률이 –0.5%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다면 연간 3% 성장이 가능하다. 만약 0.0~0.3%의 낮은 성장세를 나타내도 연간 3.1~3.2% 성장이 무난하다.
구체적으로 3분기 민간소비는 의료 서비스, 전기가스 및 주류 등 비내구재 소비가 늘면서 전기대비 0.7% 증가했다. 정부소비는 물건비와 건강보험급여비 지출 확대로 2.3% 늘었다. 건설투자는 건물건설 확대로 1.5% 성장했다.
설비투자는 산업용 전기기기, 정밀기기 등 기계류 투자를 중심으로 0.5% 증가했다. 수출은 반도체, 화학제품, 자동차 등이 늘어 6.1% 증가했고 수입은 화학제품, 원유 위주로 2분기보다 4.5% 늘었다.
3분기 경제활동별 성장률은 ▲제조업 2.7% ▲건설업 1.3% ▲서비스업 0.9% ▲전기가수도사업 3.5% ▲농림어업 –6.5%로 각각 집계됐다.
특히 제조업은 반도체, 화학제품 수출 호조로 2010년 2분기(5.0%) 이후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서비스업도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 등 개선세로 2015년 3분기(1.0%) 이후 8분기 만에 최고 성장률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