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실수요자의 당첨 유리해진다...1순위 가입자‧경쟁률↓
올해 실수요자의 당첨 유리해진다...1순위 가입자‧경쟁률↓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3.2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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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청약통장 1순위 가입자는 1239만7466명으로 작년 8월 대비 95만6332명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부동산114)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지난해 8.2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청약시장에서 경쟁자가 줄어들고 청약 1순위 경쟁률도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예년보다 실수요자의 청약 당첨 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청약통장 1순위 가입자는 1239만7466명으로 작년 8월 대비 95만6332명이 줄어 5개월 새 7.2%의 감소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8.2 대책에 따라 아파트 청약통장 1순위 요건은 투기과열지구 및 청약조정대상지역의 경우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수도권 1년, 지방 6개월에서 2년으로 강화됐다. 또한 1주택자 또는 무주택세대주이면서 5년 이내 본인과 세대원 중 아파트 분양에 당첨된 사실이 없어야 한다.

이러한 가입조건에 영향을 받아 서울의 청약통장 1순위 가입자가 현재 321만359명으로, 작년 8월 387만3011명 대비 17.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부산은 청약통장 1순위 가입자가 22.4% 줄었으며, 대구는 22.0%, 세종은 20.0% 각각 감소했다.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줄어들면서 덩달아 1순위 청약경쟁률도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9월부터 올해 3월 중순까지 약 7개월간 서울지역의 경쟁률은 11.3대 1로, 직전 같은 기간(2017년 2~8월)의 경쟁률 13.9대 1보다 소폭 감소했다.

그 외 부산(53.3대 1→34.9대 1), 대구(68.8대 1→56.8대 1) 지역에서 경쟁률이 크게 둔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게다가 올해에는 아파트 분양물량은 작년보다 48% 늘어난 48만 가구가 예정돼 있다. 이는 2000년 이후 역대 최대 물량을 기록했던 2015년 아파트 분양물량 51만 가구의 92% 수준이다.

이처럼 올해 청약시장은 물량이 많이 공급되는 가운데 예년보다 청약통장 1순위 가입자와 경쟁률이 낮아지면서 실수요자들의 청약당첨 확률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114 김은진 리서치센터 팀장은 "올해 아파트 분양 예정물량들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내년 이후부터 민간분양 물량은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여 예비 청약자들은 분양물량이 많을 때 입지가 우수한 단지를 선점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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